나는 빠르게 결심하고 쉽게 흔들리는 사람,남편은 천천히 결심하고 끝까지 밀고 가는 사람.그를 보며 ‘심지가 6미터’란 표현이 떠올랐다.나는 뿌리가 많고 다양하게 퍼진다.그도 좋고, 이것도 좋다.심지는 길이보다 방향이 중요하니까.우리는 각자의 방식대로 단단해지고 있다. https://brunch.co.kr/@whrim53/45 02화 심지가 6미터지하까지 내려간 그의 심지 | '심지가 6미터’라는 글을 쓰고 싶어서, 메모장에 떠오른 문장을 적어놨다. 남편이 쓱 보더니 이게 뭐냐고 웃으면서 자꾸 묻더라 설명을 하려 했는데 내 의도를 잘brunch.co.kr